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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enie vs Unreal : 프롬프트월드빌딩모델비교 | 매거진에 참여하세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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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ublish_date : 25.08.25

Genie vs Unreal : 프롬프트월드빌딩모델비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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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드빌딩의 새로운 시대

2025년 현재, 우리는 “프롬프트 한 줄로 세계를 만든다”는 전혀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.
과거에는 도시 하나, 숲 하나를 구현하려 해도 수십 명의 아티스트와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했다.

하지만 이제는 AI와 게임 엔진이 협력해, 누구나 상상한 세계를 바로 눈앞에 띄울 수 있다.

이 혁신의 두 주인공은 Google DeepMind의 Genie 3Epic Games의 Unreal Engine이다.

둘 다 “프롬프트 월드빌딩”을 지원하지만, 그 철학과 결과물은 매우 다르다.

Genie: AI가 스스로 세계를 상상하다

  • 데이터 기반 생성: Genie는 대규모 세계 데이터셋을 학습한 AI 모델이다.

  • 사용자가 “고대 신전이 있는 정글”이라고 입력하면, AI가 스스로 공간을 상상해 3D 세계를 생성한다.

  • 실시간 반응성: Genie 3는 720p, 24fps로 인터랙티브 환경을 즉석에서 만들어내며, 오브젝트 상태를 일정 시간 기억한다.

  • 예측 불가성: 결과물은 종종 놀라울 정도로 창의적이지만, 디테일 제어나 일관성은 부족하다.

Genie는 디자이너에게 “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스케치북” 같은 도구다. 빠른 프로토타입, 콘셉트 탐색에 적합하다.

  • Genie 1 (2023)

    • 이미지나 텍스트에서 2D 상호작용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첫 시도. 게임풍 인터랙션이 중심이었다.

  • Genie 2 (2024)

    • 단일 이미지 프롬프트로 3D 공간 생성. AI 에이전트가 자유롭게 탐험 가능. 도시, 풍경, 구조물이 자동 형성되었다.

  • Genie 3 (2025)

    • 실시간 반응형 월드빌딩.

    • 720p, 24fps 수준의 그래픽을 즉석에서 생성.

    • 오브젝트 상태를 일정 시간 기억(약 1분)하여, “부순 물체가 그대로 남아 있는” 일관된 세계 유지.

    • 텍스트 → 세계, 스케치 → 도시, 심지어 소리 → 환경(예: 파도 소리 = 해변 배경)까지 멀티모달 입력을 지원.

Unreal: 프롬프트가 엔진을 움직이다

  • 엔진 중심: Unreal은 세계 자체를 “학습해서 그려내는” 것이 아니라, 이미 존재하는 엔진 자산과 규칙을 프롬프트로 호출한다.

  • Procedural Content Generation (PCG):

  • 2024년 이후 Unreal 5.3부터는 텍스트 프롬프트로 숲, 도시, 지형을 자동 배치할 수 있다.

    • 예: “dense pine forest with fog” → PCG 노드가 나무와 안개를 절차적으로 생성.

A Look at Unreal Engine Procedural Generation of Content - The Interactive  & Immersive HQ
  • UEFN & MetaHuman:

  • Fortnite 크리에이터 모드와 MetaHuman Creator도 자연어 명령어를 지원해, 캐릭터와 레벨 디자인을 프롬프트로 제어 가능하다.

Unreal은 “프롬프트로 단축키를 누르는 전문가용 툴”에 가깝다. 결과물은 안정적이고 상용화할 수 있다.

직접 비교

항목

Genie 3 (AI World Model)

Unreal Engine (프롬프트 + 엔진)

접근 방식

AI가 세계를 직접 학습하고 생성

엔진 자산·노드를 프롬프트로 제어

속도

즉시 프로토타입 생성

즉시 프로토타입 가능하나, 후처리·튜닝 필요

그래픽 품질

720p/24fps, 실험적 수준

AAA 게임 퀄리티, 4K/레이트레이싱

제어감

낮음 (예측 불가, 창의적 변주)

높음 (디테일 제어, 안정적 결과)

지속성

단기 메모리 (1분 수준)

영속적 저장 및 프로젝트 관리

타깃 사용자

크리에이티브 탐색자, 아이디어 단계 디자이너

프로덕션 팀, 게임/영화 제작자

디자이너의 선택

  • Genie를 선택할 때

    •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고 싶을 때

    • 콘셉트 방향성을 탐색할 때

    • 실험적이고 의외성 있는 결과를 원할 때

  • Unreal을 선택할 때

    • 실제 배포 가능한 퀄리티를 만들어야 할 때

    • 팀 단위로 협업하고 정밀 제어가 필요할 때

    • 브랜드/게임/영화 프로젝트에서 상용 자산이 요구될 때

앞으로의 융합

흥미로운 점은, 두 흐름이 점점 서로 닮아가고 있다는 것이다.

  • Genie는 점차 더 정교한 제어 기능을 탑재할 것이다. (예: “건물 높이는 10m로 제한해줘”)

  • Unreal은 점차 더 창의적이고 예측 불가한 결과를 내는 AI 월드 모델과 결합할 것이다.

머지않아 디자이너는 하나의 툴 안에서, AI의 상상력(Genie)과 엔진의 정밀함(Unreal)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.

결론

Genie와 Unreal은 모두 “프롬프트로 세계를 만든다”는 점에서는 같다.
그러나 Genie는 AI가 스스로 세계를 상상하는 실험실, Unreal은 프롬프트로 전문가 툴을 조작하는 제작 공장이다.

앞으로 디자이너는 이 두 방식을 오가며, 아이디어 단계에서는 Genie를, 완성 단계에서는 Unreal을 활용하게 될 것이다.
“아이디어 vs 프로덕션, 민주화 vs 정교화” – 이것이 프롬프트 월드빌딩의 두 갈래 길이다.